두산 베어스가 내년도 일본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0일 "내년 2월 '2016 미야자키 베이스볼게임'이 개최된다"고 전했다. 내년 스프링캠프를 미야자키에서 치르는 팀들인 소프트뱅크 호크스, 지바롯데 마린스, 세이부 라이온스, 오릭스 버팔로스, 라쿠텐 골든이글스, 그리고 두산 베어스 6개 팀이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맞붙는다.
이날 나온 일정에 따르면 두산은 23일 라쿠텐과 산마린 구장에서 맞붙고 다음날인 24일에는 소프트뱅크와 아이비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이어 25일 오릭스와 소켄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휴가시로 옮겨 27일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라쿠텐을, 28일 다이오다니구장에서 지바롯데를 만난다. 27일, 28일 경기는 유료(1000엔)다.

대부분의 KBO 리그 팀들이 오키나와에 2차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서로 연습경기를 갖는 가운데 두산은 미야자키를 고수하고 있다. 대신 매년 일본팀들을 만나 연습경기를 대신하고 있다. 올해에도 소프트뱅크 1군과 2군, 세이부, 오릭스, 라쿠텐 등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두산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지바롯데와 1차례 맞붙으면서 이제 일본에 홀로 남게 되는 이대은도 다시 KBO 선수들을 만나 한국 야구팬들에게 얼굴을 비추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