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주목, "오승환·임창용, 주중 약식기소 예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2.30 07: 20

불법도박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우완 오승환과 우완 언더 임창용의 조사 결과가 일본에서도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29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과 임창용이 약식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다른 혐의자들과 비교해 상습성이 없고 앞으로의 선수 생활이 남아 있어 처벌이 약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닛칸스포츠' 등도 30일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두 투수가 이번 주중에 벌금형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올해까지 2년간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었고 임창용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로 활약한 바 있어 일본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소식이다.

오승환은 한신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법적 문제에 관대한 편이라 그를 원하는 구단이 나온다면 언제든 진출할 수 있지만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가 변수다. 삼성에서 임의탈퇴된 뒤 국내팀 복귀를 노리는 임창용의 경우는 KBO의 징계에 따라 선수 생활이 달려 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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