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서브’ 손흥민, 포체티노 마음 훔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30 07: 47

손흥민(23, 토트넘)의 귀중한 결승골이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토트넘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서 벌어진 왓포드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서 후반 44분 극적으로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토트넘(승점 35점)은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뒤꿈치로 감각적으로 차 넣어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 장면에 대해 그는 “크로스가 나에게 좀 느렸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행운의 골이었다. 내가 어떻게 넣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크레이지한 골이었다. 우리에게 중요한 골이었다. 승점 3점을 따서 아주 행복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나 우리에게 모두 중요한 골이었다. 우리는 강한 선수층을 갖고 있고, 모든 선수가 중요하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나와 진짜 임팩트를 만들었다. 중요한 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손흥민은 4경기 연속 리그서 교체로 출전, 짧은 시간만 소화하며 존재감이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손흥민은 5번째 교체출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슈퍼서브’로 자리를 굳혔다. 결승골을 바탕으로 손흥민이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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