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을 젖소에 비유’ ...논란의 TV광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30 10: 25

[OSEN=이슈팀] 여고생을 젖소에 비유한 일본의 TV광고가 성상품화 논란을 빚고 있다. 
일본 연예매체 ‘J캐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일본에서 열린 광고제에서 한 우유회사의 광고가 동상을 받았다. 그런데 내용이 너무 파격적이라 논란이다. 
이 광고에서는 여고생들을 ‘동물’에 비유하고 있다. 졸업식 날 선생님이 뚱뚱한 학생에게 졸업장을 주면서 ‘넌 고기가 되어라’는 식으로 진로를 정해주는 컨셉이다. 그런데 교장이 가슴이 큰 여고생에게 “넌 진한 우유를 내어라”라고 말한다. 이어 “브랜디 밀크는 갓 짜낸 진한 100% 우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는 광고 멘트가 나간다. 

일본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광고라이터는 “마치 여고생의 가슴에서 우유를 짜낸 것 같은 조소의 의미가 내포돼 있다. 심각한 성상품화 메시지다. 이런 광고가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이라며 일본사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태가 커지자 우유회사는 광고를 내리고 대중에게 사과했다.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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