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보강에 나서고 있는 워싱턴이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스티븐 드루(32)를 영입했다.
미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30일 “워싱턴과 드루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기본적인 연봉은 1년 3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125만 달러가 걸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6년 애리조나에서 MLB에 데뷔한 드루는 올해까지 통산 1152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출루율 3할1푼8리, 장타율 0.421, 114홈런, 486타점을 기록 중인 베테랑 내야수다. 애리조나, 오클랜드, 보스턴을 거쳤으며 2014년부터 2년간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다.

올해는 131경기에서 타율 2할1리, OPS 0.652를 기록했다. 다만 17개의 홈런을 날려 2008년 21홈런 이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중앙 내야수들과 연계됐던 워싱턴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대니 데스피노사의 백업으로 드루를 활용할 것이 유력해졌다. 한편 유망주인 트레아 터너는 이번 드루의 영입으로 시즌 시작을 마이너리그에서 할 가능성도 조금 높아졌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