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사장 박세연)가 현영민(36)과 이슬찬(22)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전남은 30일 "현영민, 이슬찬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영민과 이슬찬은 전남의 양쪽 측면을 담당하는 수비수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를 갖춘 현영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활발한 오버래핑과 안전적인 협력 수비를 통해 전남의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61경기에서 1골 9도움을 기록했다.

전남 유스 출신인 이슬찬은 좌우 측면 수비수, 위 아래 미드필더, 측면 공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스피드와 체력, 투혼이 넘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이번 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해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전남은 "현영민이 고참 선수로서 코칭스텝과 선수간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하며, 기존 선수 및 신규 영입선수들과의 소통과 솔선수범을 통해 선수들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슬찬도 어느 포지션이든 제몫을 하는 선수이고 감독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아는 선수인 만큼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영민은 “올해는 선수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6위 이내에 들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상위스플릿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남은 다음달 4일까지 코칭 스태프를 선임해 훈련을 시작하며, 선수단 구성은 1월 10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남 드래곤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