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반등 노리는 메이저리거 10인 선정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2.30 14: 49

MLB.com, 2016시즌 반등 노리는 10인 선정
'류현진 복귀, 잭 그레인키 잃은 다저스에게 반가운 소식'
LA 다저스 류현진(28)이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는 메이저리거 1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폴 카셀라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2016시즌 반등을 준비하는 10인방’이라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류현진을 그 중 한 명으로 꼽았다. 10위 데릭 홀랜드(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9위로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카셀라는 “류현진은 건강한 모습일 때 메이저리그 상위 선발로 자리 잡았다”면서 “하지만 그는 건강에 물음표를 단 채 2016시즌에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셀라는 “2013년 루키 시즌에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으로 활약했다. 2014년에는 어깨 문제로 2번 빠진 경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어깨 수술을 받으며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시범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며 더 이상 등판하지 못했고, 지난 5월 22일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에 돌입했다. 그러나 최근 캐치볼을 소화하는 등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
카셀라 기자 역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회복된 상태로 스프링 트레이닝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 “잭 그레인키를 떠나 보내고 이와쿠마 히사시와의 계약이 불발된 다저스로선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카셀라는 류현진 외에 홀랜드, 야시엘 푸이그, 애덤 웨인라이트, 호세 페르난데스, 마르커스 스트로만, 앤서니 렌던, 파블로 산도발, 다르빗슈 유, 헨리 라미레스를 차례로 반등을 준비하는 스타로 선정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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