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구 감독, "강소휘, 리시브 보완이 관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2.30 19: 24

4위로 올라선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이 조금씩 올라오는 경기력에 대해 비교적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인 강소휘에 대해서는 리시브를 관건으로 뽑았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공격 루트를 과시한 끝에 스코어 3-1(25-20, 22-25, 25-18, 25-23)로 이겼다. 승점 3점을 보탠 GS칼텍스(승점 23점)는 도로공사(승점 21점)를 끌어내리며 4위로 올라섰다.
고른 공격이 돋보였다. 중앙의 배유나가 18점을 올리며 토종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캣벨(18점), 강소휘(13점), 표승주(12점)도 자기 몫을 다했다. 팀 블로킹에서는 10-6로 앞섰다. 

경기 후 이선구 감독은 "전 경기에서 5세트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간 것이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에서 빠진 이소영에 대해서는 "최근 2경기에서 좋지 않았다. 아직까지도 컨디션이 좋지 않길래 강소휘를 집어넣었다. 지난 번에 도로공사를 잡을 때도 오늘 멤버라 한 번 더 실험해봤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블로킹을 많이 연습한다. 잡거나 유효블로킹이라도 잡으면 재밌는 경기를 하는데 그것이 안되면 일방적으로 진다. 표승주와 이소영의 구력이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 보니 대등한 경기를 하다보면 조금 위축되기도 한다"라면서 4세트 23-22 강소휘의 서브 득점에 대해서는 "일단 정확하게 넣으라고 주문했다"라며 상황에 따른 서브 지시를 한다고 밝혔다. 
이날 13점을 올린 대형 신인 강소휘에 대해서는 "팀에 들어온 후 4kg 정도가 늘었는데 레프트에서 하려면 좀 더 체중이 늘어나야 한다. 서브 리시브가 불안하니 공격이 불안해하는 모습이 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하면 공격도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타법도 좋고 밀어치고, 틀어치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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