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김주성 대기록, 후배들에게 큰 귀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30 21: 43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김주성(36, 동부)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동부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서 고양 오리온을 80-74로 제압했다. 동부(21승 14패)는 6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리온(23승 13패)은 불안한 2등을 유지했다.  
경기 후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전체적으로 2쿼터 지역방어 공략이 안 되면서 수비가 붕괴됐다. 전반전 3점슛을 8개 맞았다. 수비가 헐거웠다. 그것이 분수령이었다. 상당히 아쉽다”고 토로했다. 

복귀전을 치른 제스퍼 존슨에 대해서는 “긴 여정을 하고 왔다. 다음 경기부터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30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잭슨은 4쿼터 결정적 실책이 아쉬웠다. 추 감독은 “잭슨이 평균이상 해줬는데 욕심이 조금 있었다. 빼줄 때 빼줘야 한다. 마지막 턴오버가 아쉽다. 2쿼터 수비가 망가진 것이 더 치명적이었다”고 평했다. 
4쿼터 잭슨을 블록한 김주성은 통산 1000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추 감독은 “외국선수도 아닌데 국내선수가 큰 기록을 세웠다. 한국농구사에 큰 이정표를 세우는 기록이다. 본인 체력관리가 뒷받침 됐기에 여기까지 뛰었다. 출전시간이 보장되는 기량을 갖췄기에 기록이 달성됐다.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만한 기록”이라며 축하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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