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36, 동부)이 대기록을 세운 동부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서 고양 오리온을 80-74로 제압했다. 동부(21승 14패)는 6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가 됐다. 오리온(23승 13패)은 불안한 2등을 유지했다.
대기록의 날이었다. 김주성은 오리온의 추격이 거세된 4쿼터 막판 조 잭슨의 레이업슛을 쳐내 정규리그 통산 1000번째 블록슛을 달성했다. 허웅과 두경민의 외곽슛까지 폭발한 동부가 승리를 지켰다.

허웅은 20점, 6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두경민(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맥키네스(15점, 7리바운드), 벤슨(11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까지 골고루 잘했다.김주성(6점, 10리바운드, 1블록슛)은 통산 100번째 블록슛을 기록했다.

한편 꼴찌 창원 LG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87-78로 누르고 시즌 10승(25패)을 챙겼다. KGC(21승 15패)는 4위로 떨어졌다.
복귀전을 치른 찰스 로드는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리오 리틀이 26점으로 선전했다. LG는 샤크 맥키식(24점, 10리바운드), 트로이 길렌워터(22점, 13리바운드) 콤비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