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통산 500경기 자축포를 터트린 바르셀로나가 대승을 신고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비기며 주춤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2승 2무 2패(승점 38)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레알 베티스는 5승 5무 7패(승점 20)를 기록했다.

레알 베티스는 역습으로 전반 23분 기회를 잡았다. 다니엘 세바요스가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뒤에서 태클을 시도한 다니엘 알베스의 발에 공이 걸리며 기회가 무산됐다.
위기 후에는 기회가 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6분 메시가 골키퍼 아단과 충돌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골대를 때렸지만, 공을 처리하려던 수비수 하이코 베스터만의 발에 맞은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상대의 실수로 리드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불과 4분 뒤 자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가 네이마르와 공을 주고 받으며 문전에서 좋은 기회를 잡은 뒤 베티스의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통산 500경기를 자축하는 득점포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메시의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 골키퍼 아단을 제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두 번의 실수는 하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후반 1분 상대의 공격을 끊은 세르히오 부스케츠로부터 패스를 받아 받스 왼쪽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3골을 넣었지만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6분 네이마르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때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메시가 좋은 기회를 잡아 슈팅을 선보였다. 비록 아단의 선방에 막혔지만 레알 베티스가 추격의 의지를 상실하게 만드는 공격이었다.
후반 23분 프리킥 기회에서 메시가 골대를 때리는 등 지속적인 공격을 펼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 기어코 추가골을 넣었다.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문전에서 여유있게 골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수아레스가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로 올라서는 득점포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