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미어 계약' 다저스, 선발 추가영입 예고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31 07: 23

자이디 단장 시사 마에다 유력
하위 켄드릭과 재계약은 어려울 듯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FA 좌완 스캇 카즈미어 영입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선발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카즈미어와 3년 4,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후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LA 타임스 빌 샤이킨 등 다저스를 취재하는 현지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 추가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그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히로시마 카프 마에다 켄타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디 단장은 카즈미어와 계약한 것에 대해 “최근 수주 동안 협상을 계속했고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하면서 “카즈미어와 계약해도 보상지명권을 내주지 않아도 되는 점(카즈미어는 지난 7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기 때문에 휴스턴이 퀄리파잉 오퍼를 낼 수 없었다)를 많이 고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즈미어와 계약에서 내년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게 한 것도 “그렇게 해서 팀을 떠나게 돼도 우리는 지명보상권을 얻게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자이디 단장은 그러나 FA 2루수 하위 켄드릭과 재계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켄드릭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로 봐서 우리 팀 2루는 잘 세팅 돼 있다. 체이스 어틀리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잘 해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트레이드 협상이 무산되는 바람에 결국은 신시내티 레즈에서 뉴욕 양키스로 간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에 대해서는 “신시내티와 원칙적인 합의가 있었다. 세부사항을 조율하던 도중에 다른 일이 생겼다”고 말해 채프먼의 가정폭력 혐의 사실이 폭로된 것이 트레이드 무산의 가장 큰 원인임을 시인하기도 했다. 자이디 단장은 불펜에 대해서도 “계속 보강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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