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온 이갈로(26, 왓포드)가 2015년 잉글랜드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왓포드는 힘든 시즌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2015-2016 프리미어리그의 일정 절반이 지난 가운데 9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절반의 시즌이 남았지만 걱정거리였던 강등과는 거리를 멀리 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왓포드의 질주에는 이갈로의 활약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갈로는 왓포드의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 랭킹 3위로, 이갈로보다 앞선 건 15골을 기록한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와 로멜로 루카쿠(에버튼)밖에 없다.

이갈로는 조용하면서도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다. 바디가 연속 득점포로 레스터 시티를 선두권으로 이끌며 이목을 사로잡는 동안 이갈로는 꾸준한 활약으로 바디와 격차를 줄였다. 그리고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전에서 골을 넣어 바디와 차이를 1골로 좁혔다.
이갈로의 진가는 2015년을 돌이켜보면 알 수 있다. 31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이갈로는 2015년 잉글랜드의 정규리그에서 30골을 넣어 최고 득점자로 등극했다. 이갈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챔피언십에서 16골을 기록했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해리 케인(토트넘)도 제쳤다. 케인은 2015년에 27골을 기록해 전체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로스 매코맥(풀햄, 25골), 배리 코르(사우스&캠브릿지, 23골), 앤드레 그레이(브렌포드&번리, 23골), 베닉 아포베(울버햄튼, 22골)가 뒤를 이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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