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가 2017시즌을 대비해 좌완 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계속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0일 "한신이 내년 오프 시즌을 대비해 양현종을 영입 리스트에 미리 올려놓을 계획이다.. 양현종은 150km를 던질 수 있는 좌완이다. 다음 시즌에도 양현종을 조사하기 위해 담당자를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양현종은 좌절을 극복한 뒤 시즌 커리어하이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포스팅 시스템을 신청했지만 구단의 거부모 KIA에 잔류했다. 그러나 15승6패 평균자책점 2.44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활약했다"고 양현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이한 것은 한신 구단의 자세. 오승환이 2년 동안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으나 최근 메이저리그 도전과 불법도박혐의로 팀을 떠난 가운데 한국인 선수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야구는 별개인 듯 보인다. 이 매체는 "한신은 2년 연속 세이브왕에 오른 오승환의 활약으로 한국인 선수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신은 내년 겨울을 대비해 한국 NC의 에릭 테임즈도 미리 조사를 시자하는 등 중장적인 시야에서 강고한 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양현종이 입단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이 강해지고 젊은 왼손 투수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