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신연재 인턴기자] 오피스, 인공지능 비서 기능 등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영역의 앱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IT전문 매체 '엔가제트'는 31일(한국시각)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새로운 셀프 촬영 앱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초 사 나델라가 새 수장으로 임명된 후, MS는 그가 내세운 '모바일 우선, 클라우드 우선(Mobile First, Cloud first)' 전략에 맞는 행보를 이어왔다.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의 모바일 오피스 앱을 전면 무료화했고, 이메일 앱 개발사 '어컴플리'를 인수해 자사 이메일 앱 '아웃룩'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코타나'라는 인공지능 비서를 개발하고 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적용할 수 있게 앱 형태로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이제 MS는 영역을 확대해 셀피(Selfie) 앱을 선보였다. iOS 전용인 일명 '마이크로소프트 셀피' 앱은 타 셀프 카메라 앱과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노출 정도를 조정하거나 피부톤을 보정하고, 노이즈를 줄여주는 등 셀프 촬영 기능을 상향시킨다. 또한, 13개의 필터를 제공하며 촬영 할 때 뿐만 아니라 이미 가진 사진에도 모든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확연히 눈에 띄는 점은 MS가 즐겨 사용하는 '머신 러닝'을 이 셀피 앱에도 적용했다는 것이다. '머신 러닝'은 인공지능 기술의 범주로 컴퓨터가 받아드리는 정보를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능을 말한다. MS 셀피 앱은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촬영마다 나이, 성별, 스킨 톤, 조명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에 어울리는 보정을 적용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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