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신연재 인턴기자]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조차도, 새 버전의 OS가 출시될 때마다 꼬리표처럼 붙는 귀여운 '디저트' 이름은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2009년 4월 30일 출시한 안드로이드 1.5 컵케이크(Cupcake)를 시작으로 구글은 버전마다 알파벳 순서로 디저트 이름을 붙여줬다.
안드로이드 1.6 도넛(Donut), 2.0 에클레어(Eclair : 프랑스 디저트), 2.2 프로요(Froyo : 프로즌 요구르트), 2.3 진저브레드(Gingerbread), 3.0 허니콤(Honeycomb),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 4.1 젤리빈(Jelly Bean), 4.4 킷캣(Kit Kat), 5.0 롤리팝(Lollipop)이 잇달아 나왔다. 그리고 가장 최근 발표된 안드로이드 6.0은 마시멜로(Marshmallow)였다. 이름만 들어도 꼴깍 침이 넘어가는 다양한 디저트들이다.

독특하고 귀여운 이름 때문일까? 차기 안드로이드 OS의 이름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2016년 하반기에 출시될 안드로이드 7.0은 알파벳 N으로 시작하는 디저트의 이름이 붙는다. 특히,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이번에는 차기 안드로이드 OS의 이름 결정하는데 온라인 여론조사를 참고하겠다고 밝혀 전 세계 네티즌들의 귀를 쫑긋하게 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매체들은 유력한 후보로 악마의 잼이라 불리는 인기 초 잼 '누텔라(Nutella)', 토핑이 가득한 씹어먹는 사탕 '누가(Nougat)', 견과류가 잔뜩 들어간 빵 '넛 브레드(Nut Bread)' 등을 언급하고 있다.
미국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자사가 배포한 온라인 기사를 통해 자체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는데, 31일 현재 '누가'가 약 61.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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