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대행, 정식 감독 승격...계약기간 3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31 12: 19

김승기 KGC감독대행이 새해부터 ‘대행’ 꼬리표를 뗀다. 
프로농구 안양KGC인삼공사(단장 조성인)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월 1일자로 김승기(43세)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전임 전창진 감독의 사퇴 이후 감독대행직을 맡았던 김 감독은 올시즌 빠른 스피드와 강한 압박 농구로 돌풍을 일으켰다.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지난 시즌 8위였던 KGC는 4위까지 도약했다. 

용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김승기 감독은 지난 1994년 삼성전자 선수로 입단한 뒤 2006년 원주 동부에서 현역 은퇴 후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케이티를 거쳐 올 4월 인삼공사로 오기까지 3개 팀에서 만 9년간 코치직을 역임한 바 있다.
인삼공사의 조성인 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팀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을 잘 끌어가고 있다. 본인의 색깔을 차분히 선수단에 녹여내고 있고 좋은 성적으로 그 결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승격을 통해 확실한 구단의 믿음을 보여주고 싶었으며 김 감독이 올 시즌 안양KGC의 새로운 신화를 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을 포함한 3년이며, 연봉은 상호 협의 하에 비공개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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