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이지훈' 등 간판스타들이 빠진 공백을 메워줄 슈퍼스타가 나타났다. 2013시즌 SK텔레콤 왕조 구축의 일원이었던 '푸만두' 이정현(24)이 1년 3개월만에 SK텔레콤으로 돌아왔다.
SK텔레콤 T1 LOL팀은 31일 차기 시즌을 대비하며 ‘푸만두’ 이정현을 코치로 선임하고,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를 영입했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정현은 2013년 ‘페이커’ 이상혁, ‘벵기’ 배성웅과 함께 T1 K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면서 2013 롤챔스 스프링 3위, 2013섬머, 윈터 우승, 2013 롤드컵 우승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 T1을 최고의 팀으로 만든 주역이었으나, 2014년 건강 상의 이유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OSEN과 전화인터뷰에서 이정현 신임 SK텔레콤 코치는 "SK텔레콤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같이 뛰던 동료들도 있어서 낯설지 않다"면서 "선수는 아니지만 코치로 새롭게 내 역할을 부여받은 만큼 내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생활을 했던 곳에서 코치를 하게 되니깐 기분 좋으면서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면서 "한 번의 만남으로 코치로 복귀를 결심하는데는 어렵지 않았다. 아직 정확한 역할을 받지 않았지만 무슨일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T1에 돌아오게 된 포부까지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 코치는 "선수 이정현이 아니라 이제는 코치 이정현이다. 성적을 제일 중요한 만큼 내 역할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