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6강?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31 21: 26

서울 SK가 6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SK는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서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92-78로 물리쳤다. 13승 23패의 SK는 8위를 지켰다. 6연패에 빠진 9위 전자랜드(11승 25패)는 ‘꼴찌’ LG(10승 25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올해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상당히 기쁘다. 6강은 수치상으로 어렵지만 최근 경기가 좋아졌다. 라운드 5할 승률이 처음이다. 의미 있는 경기였다. 올 시즌만 할 것이 아니다. 아직 2라운드가 남았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한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긍정적으로 풀었다. 
경기에 대해서는 “1,2쿼터 원맨스크린에 슈팅을 허용했다. 전반전 끝나고 포스트에서 득점이 거의 없었다. 후반에 외곽을 잡고 인사이드를 4번들이 바꿔 맡아서 잘 통했다. 김민수, 김선형 복귀로 어이없는 득점을 한꺼번에 주고 무너지는 경기가 줄었다. 진 경기도 있지만 끝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뒷심이 나오고 있다”고 호평했다. 
6강 희망은 얼마나 보고 있을까. 문 감독은 “새해 스케줄 상 상위팀과 한다. 역시 포커스는 중위권 팀을 잡아야 한다. 중위권에게 지면 자꾸 6강이 멀어진다. 계속 희망을 가지려면 중위권 팀을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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