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가 LA 다저스와 계약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BS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마에다 겐타가 LA 다저스와 계약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미일간 선수계약협정대로 응찰액 상한선인 2000만 달러를 적어낸 것이라고 전해졌다.
마에다는 2015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생애 2번째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프로 8년간 통산 성적은 97승67패 평균자책점 2.39로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다저스와 마에다의 개인 연봉 협상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마에다가 다저스에 정식 입단하게 되면 클레이튼 커쇼와 스캇 카즈미어에 이어 3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난 뒤 류현진도 재활에 매진하고 있어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다저스는 최근 좌완 선발진을 많이 끌어모았으나 우완 선발은 부족했다. 마에다가 일본 무대를 넘어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다면 일본 야구계의 기대대로 다저스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