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ML 지켜봐야 할 16가지...MLB.COM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02 07: 25

SF 짝수해 우숭, KC 연속 우승
오티스와 터너 필드는 올해가 마지막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MLB.COM이 2일(이하 한국시간)새해를 맞아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지켜 볼 16가지를 게재했다.

1. 또 다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해가 되나
샌프란시스코 팬이 가장 큰 설렘 속에서 새해를 맞이했을 것이다. 올해는 짝수해이기 때문이다. 조니 쿠에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브루스 보치 군단에 합류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2010, 2012, 201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면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기록이 세워진다. 샌프란시스코 처럼 우승 패턴을 보였던 또 하나의 구단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뿐이다. 1942, 1944, 1946년 우승을 차지했다.
2. 알렉스 고든은 여전히 캔사스시티 로얄즈 선수일까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알렉스 고든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여전히 미계약 상태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15년 동안 없었던 월드시리즈 연패를 위해 고든에게 더 나은 협상안을 제시할까? 세스페데스는 메이저리그 5년 경력 중 5번째 팀에서 뛸까? 저스틴 업튼, 크리스 데이비스, 첸웨인, 이언 데스몬드 등도 여전히 미계약 상태다.
3. 올해가 시카고 컵스의 ‘다음 해’가 될 수 있을까
매년 했던 질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지하다. 조 매든 감독의 팀은 제이슨 헤이워드, 벤 조브리스트, 존 래키가 가세하면서 작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멤버인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소니 리조, 제이크 아리에타, 존 레스터 등과 함께 더욱 강해졌다.
테오 엡스타인 야구부문 사장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 시절 이런 선수구성으로 숙원을 달성한 바 있다.
4. 다음 젊은 스타는 누구인가
지난 시즌 25세 이하 젊은 선수들이 예상하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 MLBPipeline.com의 온라인 여론 조사에 의하면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커, 미네소타 트윈스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이 올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가장 유력한 선수들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루카스 지오리토와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은 투수 쪽에서 유망주다.
5. 워싱턴 내셔널스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 아래서 더 나은 팀이 될까
작년 이맘 때 많은 사람들이 워싱턴이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워싱턴으로 옮긴 후)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리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MVP 브라이스 하퍼가 있었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팀은 맷 윌리엄스 감독을 해임하고 베이커 감독을 선임했다.
6. 이치로 스즈키는 언제 3,000안타를 달성할까
MLB.COM MILESTONE TRACKER에 의하면 이치로의 기록은 7월 6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에서 달성된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저조했던 타율 .229에서 다시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7. 지금 뉴욕은 메츠 시대인가
지난 해 뉴욕 메츠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뉴요커들은 아직도 맷 하비, 제이콥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최근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했다. 여전히 채프먼에 대한 가정폭력 조사와 그에 따른 제재가 남아 있기는 하다. 양키스는 현재 6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베이브 루스 시대 이후  3번째로 긴 기간이다.
8. 야구명예의 전당에는 누가 들어가나
켄 그리피 Jr가 사상 최초로 첫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이 된 해에 만장일치 득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마이크 피아자, 제프 배그웰, 트레버 호프먼, 팀 레인스 등도 명예의 전당 헌액이 가능한 후보들이다. 발표는 1월 7일에 나온다.
9. 텍사스 야구팀들이 이 보다 더 좋은 적이 있었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A.J.힌치 감독의 임기 첫해이던 지난 시즌 2014년에 비해 16승을 더 거두었다.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댈러스 카이클, 조지 스프링거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휴스턴과 텍사스 레인저스는 사상 처음으로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 콜 해멀스와 다르빗슈 유가 같은 로테이션에서 활약한다.
10. 마이크 트라웃이 이번에는 샌디에이고에서 일 낼까
7월 13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87번째 올스타전이 열린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은 자신의 뒷마당 같은 펫코 파크에서 사상 최초로 올스타전 3년 연속 MVP에 도전한다. 올시즌은 트라웃이 5년 연속 MVP 투표에서 톱2 에 들지도 주목된다.
11. 호세 페르난데스는 트레이드 될 것인가
페르난데스 트레이드에 대해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는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톱클래스 FA 투수 계약과 함께 페르난데스 트레이드는 우승을 노리는 팀에게는 결정적인 전력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아직도 홈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다.
1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여전히 염려스러운가
세이트루이스는 시카고 컵스에 키 플레이어인 제이슨 헤이워드를 빼앗겼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영입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과거 12년간 7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3년 연속 지구우승을 차지한 야디에르 몰리나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우익수 자리가 비었다고 생각하나? 스티븐 피스코티는 컵스와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 3개를 날렸다. 63경기에서 타율 .305를 기록하면서 훌륭한 데뷔시즌을 치렀다. 아담 웨인라이트, 마이클 와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제이미 가르시아 등 선발 투수진이 아직도 좋다.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도 있다.
13. LA 다저스는 조각들을 한 데 모아낼 수 있을까
이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시대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를 잃었지만 스캇 카즈미어를 영입했고 좌완 일색인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 우완 마에다 겐타와 계약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거기에 전체 4번째로 평가되는 팜시스템이 미래를 밝게 해 준다.
14. 새로운 개막전 일정은 어떻게 평가 받을까
4월 4일의 3경기, 4월 5일의 4경기 등 7경기가 ESPN을 통해 전국에 중계된다. 7경기에 참가하는 10팀이 지난 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공식 개막전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에서 열린다.      
1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상위권으로 갈 수 있나
애리조나가 잭 그레인키를 영입한 것은 팀이 슈퍼스타인 폴 골드슈미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는 증거다. 그레인키를 LA 다저스에서 빼앗았다는 점만으로도 이미 애리조나는 한 걸음 전진했다. 셸미 밀러가 선발에 합류하기도 했다.
현존하는 구단 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시애틀은 실망스러웠던 2015년 시즌을 마감하고 제리 디포토 단장, 스캇 서베이스 감독 체재에서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16. 데이비드 오티스와 터너 필드는 유종의 미를 거둘까
오티스는 지난 시즌 37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이제 40세가 됐고 올해가 은퇴를 앞둔 마지막 시즌이다. 만약 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한 번의 ‘최하위- 1등 시즌’을 만들어 낸다면 오티스는 보람과 영광 속에서 유니폼을 벗을 수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올시즌을 끝으로 터너 필드시대를 마감하고 2017년부터는 새로 지어지는 선트러스트 파크로 본거지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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