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전가을(28, 현대제철)이 미국 프로축구 웨스턴 뉴욕 플래시(이하 WNYF)에 정식으로 입단한다.
WNYF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가을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1년 임대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WNYF 리치 랜달 단장은 “전가을은 구단에 즉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동료들의 발에 정확하게 패스할 수 있는 그녀의 능력이 인상적이다. 그녀의 폭넓은 시야는 올 해 뉴욕의 성적에 큰 부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오는 3월 그녀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가을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FIFA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며 주목받았다. 그녀는 코스타리카전 골을 넣었고, 스페인전 어시스트를 하며 돋보였다. 꾸준히 해외진출을 타진했던 전가을은 한국선수 1호로 세계최고 미국무대에 진출하며 꿈을 이루게 됐다.
WNYF는 미국여자프로축구리그(National Women's Soccer League)에서 2015년 시즌 총 9팀 중 7위를 차지한 하위권 팀이다. WNYF는 뉴욕시에서 자동차로 서쪽으로 5시간 거리에 있는 뉴욕주 로체스터시를 연고로 한다. 전가을은 오는 3월 공식입단과 동시에 주전으로 활약할 것이 기대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NYF 구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