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올 트리플크라운' 현대, 3연패 탈출…우리카드 9연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1.02 15: 41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새해 첫 경기에서 3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우리카드 한새는 9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5-19. 25-16, 25-20)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3점을 쌓은 4위 현대캐피탈은 11승 8패, 승점 34점이 됐다.
외국인 선수는 물론 센터 박상하까지 빠진 상태에서 우리카드가 1세트 중반까지 잘 버텼지만, 현대캐피탈은 전력의 차이를 앞세워 세트를 따냈다. 14-15에서 문성민의 오픈 공격과 오레올의 서브 득점, 문성민의 퀵오픈에 이은 최민호의 블로킹, 나경복의 범실과 다시 나온 오레올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20-15를 만든 현대캐피탈의 승리였다.

2세트 역시 중반까지는 승자를 알기 힘들었으나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현대캐피탈은 14-14에서 오레올의 백어택과 엄경섭의 공격 범실, 송준호의 연속 공격에 이은 진성태의 블로킹, 송준호의 퀵오픈과 블로킹, 김병욱의 오픈 범실을 묶어 22-14까지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1점을 확보했다.
경기는 3세트에 끝났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에도 중반까지 접전이던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18-19에서 문성민의 퀵오픈과 오레올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와 송준호의 연속 블로킹으로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외국인 선수 오레올이 트리플크라운 포함 24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2세트 7득점과 함께 100% 공격 성공률을 보인 송준호는 13득점했다. 토종 주포인 문성민도 1세트의 맹활약을 포함해 1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우리카드에서는 최홍석과 나경복이 분전했지만, 군다스와 박상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고, 매 세트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하위 우리카드는 9연패에 빠지며 4승 17패, 승점 12점에 머물렀다. 4015명이 장충체육관을 찾아 만원관중을 이뤘지만, 경기 결과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nick@osen.co.kr
[사진] 장충=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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