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한새가 잘 싸우고도 한 세트를 따내지 못하고 9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0-3(19-25, 16-25, 20-25)으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최하위 우리카드는 9연패에 빠지며 4승 17패, 승점 12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경기 직후 김상우 감독은 "아무래도 평균 신장이 낮고, 확실히 한 방을 뚫어주지 못한 면에서 밀렸다"라고 총평했다. 경기 도중 세터를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연습 과정을 보고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맞다. 이승현이 연습 과정에서 감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첫 세트에 10점까지는 잘 가다가 토스가 흔들려서 (김광국을)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경복이 리시브에 약점이 있지만 공격수가 워낙 없다. 신으뜸이 들어간다고 해서 리시브가 확실하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나경복을 기용하고 있다.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며 신인 나경복에게 좀 더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nick@osen.co.kr
[사진] 장충=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