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병신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 한새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현대캐피탈은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새해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즐겁게 배구를 했다. 벤치에 있으면서 나 역시 상쾌했다. 열심히 선수들이 해줘서 보기 좋았다"며 칭찬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해 12월 19일 OK 저축은행(0-3 패배)전 이후 2주 만에 경기를 치렀다. 긴 휴식은 선수들 몸에 힘을 줬지만, 경기감각 저하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최 감독은 "첫 세트 초반에는 감각에 문제가 있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적응했고, 긴 휴식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연패를 끊은 현대캐피탈은 5일 OK 저축은행과 안방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cleanupp@osen.co.kr
[사진] 장충=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