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잭슨, KBL 농구에 적응하고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02 16: 42

오리온이 새해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106-78로 크게 물리쳤다. 24승 13패의 2위 오리온은 선두 모비스(25승 11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21승 16패의 KGC는 3위서 4위로 추락했다. 오리온은 KGC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새해 첫 경기다. 3,4라운드서 KGC에게 안 좋아 필승의 각오로 나왔다. 초반 수비가 잘 돼서 경기가 쉽게 풀렸다. 찰스가 몸이 안 올라왔다. 제스퍼가 와서 몸이 만들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뻐했다. 

공격이 잘 풀린 이유는 무엇일까. 추 감독은 “오늘은 상대 수비가 루즈했다. 원래 KGC 수비가 터프한데 루즈해서 쉽게 풀었다. 찰스가 몸이 안 좋아서 그런 것 같다. 점수를 주자면 78-80점 주고 싶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조 잭슨이 KBL 농구에 적응이 점점 되고 있다. 어떤 것보다 긍정적이다”이라며 20점, 8어시스트를 올린 잭슨을 칭찬했다. 
제스퍼 존슨도 22점을 올리며 잭슨과 호흡이 좋았다. 추 감독은 “둘이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한다. 신뢰관계가 있다. 고향 선후배라 그런지 잘 맞는다. 잭슨의 적응에 가속이 붙었다. 제스퍼가 KBL에서 오래 뛰어서 잭슨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존슨이 패스가 좋아 장재석에게도 기회가 간다. 제스퍼 효과”라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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