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작은 목표 달성하며 6강 기적 이루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1.02 18: 02

"작은 목표를 통해 6강의 기적도 노릴 것".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28점을 뽑아낸 드워릭 스펜서(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김민수(18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0-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모비스전 8연패 탈출과 함께 2연승을 내달리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오늘 준비한 것이 전체적으로 잘 이뤄졌다. 전반에 리바운드를 10개나 앞서면서 유리하게 이끌었다"면서 "행운의 3점포도 터지면서 운도 따랐다. 3쿼터서 슛이 잘 들어가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좋은 경기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6강 진출을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하다. 하지만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면서 작은 목표를 이루고 싶다.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는 것 같다. 전자랜드에 이어 오늘 경기까지 선수들이 굉장히 수고했다"고 전했다.
최근 4승 2패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5연승 혹은 6연승을 하지 말라는 이유가 없다. 작은 목표부터 달성해야 큰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면서 "김선형과 김민수가 없는 상황에서 포지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무게감도 떨어졌고 부상도 이어지며 어려움이 많았다. (김)민수가 합류하면서 사이먼에게 휴식시간을 주고 스펜서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 팀이 잘 맞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철-이대헌 등에 대해서는 "선수 개개인에게 작은 목표를 줬다. 박형철의 경우 수비가 중요했지만 3점도 터트렸다. 이대헌의 경우에는 김민수의 백업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모두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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