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 웨인 루니(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맨유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완지 시티를 2-1로 눌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승점 33점)는 7위서 5위로 점프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스완지 시티(승점 19점)는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2분 우측에서 영이 올린 공을 마샬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첫 골을 신고했다. 마샬도 잘 넣었지만, 앞서 달리던 루니에게 수비수를 분산시킨 효과도 있었다.

스완지 시티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5분 시구르드손이 극적인 동점 헤딩슛을 터트려 골망을 흔들었다.
해결사는 루니였다. 후반 32분 마샬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니가 발뒤꿈치 킥으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시즌 3호골이자 루이스 반 할을 경질위기서 구하는 극적인 골이었다.
경기 후 영국 축구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whoscored.com)은 루니에게 10점 만점 중 평점 8.4점을 부여하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했다.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에 어울리는 평가였다. 이어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도운 마샬이 8.1점으로 뒤를 이었다. 막판 슈퍼세이브로 한 골을 막은 골키퍼 데헤아는 6.9점으로 평가가 박했다.
동점골을 넣은 시구르드손은 7.8점으로 스완지 시티 선수 중 가장 평가가 높았다. 풀타임을 뛴 기성용은 6.5점으로 평범한 점수를 받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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