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2016 통계 예측, 커쇼 3관왕 달성”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1.03 13: 23

통계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로 본 타이틀 홀더
커쇼, 평균자책점-다승-탈삼진 3관왕 달성 예상
통계 예측대로 클레이튼 커쇼(28, LA 다저스)가 다음 시즌 3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일(이하 한국시간) 통계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를 통해 2016시즌 각 부문 타이틀 홀더를 예상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커쇼의 압도적인 예상 성적. 스티머의 예측에 따르면 커쇼는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평균자책점 부문에선 커쇼가 2.08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쇼는 지난 2011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3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2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잭 그레인키(1.66), 제이크 아리에타(1.77)에 밀리며 2.13으로 3위. 그러나 ‘MLB.com’은 ‘커쇼는 지난 5년 간 2.1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도 밀릴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라고 평가했다.
탈삼진 부문에선 268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쇼는 지난해 30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한 시즌 300탈삼진은 지난 2002년 이후 13년 만의 대기록. 스티머는 다시 한 번 이 같은 대기록을 세우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268탈삼진을 기록한다면 이는 커쇼의 2번째 최다 기록이 된다. 아울러 크리스 세일이 256탈삼진, 맥스 슈어저가 253탈삼진으로 뒤를 이었다.
최다승 부문에서도 커쇼가 타이틀 홀더(17승 예상)로 예측됐다. ‘MLB.com’은 ‘다승 부문은 예측하기 쉽지 않다. 셸비 밀러가 지난 시즌 33경기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으나 단 6승 만을 거뒀다. 그레인키도 20년 만에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다승 부문에서 1위에 3승이 부족했다. 어찌됐든 스티머는 커쇼가 다음 시즌에도 압도적인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16승, 세일, 슈어저, 아리에타, 그리고 댈러스 카이클이 15승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봤다.
한편 'MLB.com'은 최다 안타에선 호세 알투베(193안타), 홈런과 타점에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각각 44홈런, 110타점으로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도루 부문에서 빌리 해밀턴(63도루), 타율 부문에서 미겔 카브레라(0.314), 9이닝 당 탈삼진에선 아롤디스 채프먼(14탈삼진)이 수상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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