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올스타 휴식기 이후 더 나아질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03 20: 31

"서울 삼성전을 치르고 올스타 휴식기가 있다. 6일 정도 다듬으면 더 나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74-67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KCC는 23승 15패가 돼 2위 고양 오리온(24승 13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만난 추 감독은 "kt가 하위권 팀이지만 우리가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대로 끝까지 힘든 경기를 했다. 4쿼터 중반 10점차로 벌어졌을 때 느긋했다. 3점슛을 허용하지 말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지쳐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도 전태풍과 김효범, 김태술이 힘든 상황에서 잘 버텨줘서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드레 에밋이 조금 무리한 공격을 하기는 하지만 잘하고 있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도 나오고 있다. 마지막에 전태풍과 2대2 플레이는 괜찮은 부분이다"며 "6일 서울 삼성전을 치르고 올스타 휴식기가 있다. 6일 정도 다듬으면 더 나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 우리가 연승을 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5라운드에서는 이야기를 잘해서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하승진(11득점 9리바운드)에 대해서는 "개막 전 대표팀에 가기 전 몸 상태가 매우 좋았다. 그러나 대표팀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1라운드에 빠졌고, 지금은 70~80% 정도다. 앞으로 승진이가 사소한 것들에서 신경을 써주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비 시즌에 몸상태가 좋았던 만큼 지금 몸싸움 등에서 더 좋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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