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FA 내야수 하위 켄드릭과 협상 중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05 06: 38

합의까지는 아직
그레인키 이어 다저스 출신 FA 선수 영입 관심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FA 내야수 하위 켄드릭과 입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FOX 스포츠가 5일(이하 한국시간)보도했다. 아직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이번 오프시즌에서 전력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애리조나의 행보가 다시 한 번 주목된다.

켄드릭은 지난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1,580만 달러)를 거부하고 FA가 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원하는 구단이 적어 큰 루머 없이 새해를 맞았다. 원소속 구단인 다저스는 이미 체이스 어틀리와 1년 재계약(700만 달러)했고 기존의 엔리케 에르난데스, 트레이드를 통해 들어온 마이카 존슨 등으로 2루수 진용을 짜놓은 상태다.
애리조나는 현재 크리스 오윙스, 브랜든 드러리, 애런 힐, 필 고슬린 등 2루수 자원이 있지만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심 역시 숨기지 않았다. 오프 시즌 초반에 신시내티 레즈에서 브랜드 필립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켄드릭은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117경기를 뛰면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95/.336/.409/.746을 기록했다. 홈런은 9개에 머물렀지만 2루타 22개, 3루타 2개 등을 기록했다.
켄드릭이 애리조나와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LA 에인절스 역시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에인절스는 켄드릭이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팀이고 2014년가지 9년 동안 통산 .292/.332/.424/.756을 기록했다.
애리조나가 켄드릭과 계약하면 잭 그레인키에 이어 다저스에서 또 한 명의 선수를 빼오는 효과를 보는 셈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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