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35)와의 재계약이 거의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김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구단 시무식 후에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선수 계약에 현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니퍼트와 아직 재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김 감독에 의하면 곧 사인을 하고 스프링캠프 합류에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은 니퍼트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이야기는 거의 다 된 것 같다. 한국 사람과 결혼도 했으니 별 일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프링캠프 전까지는 재계약이 될 것이다"라고 편하게 이야기했다.

구단 관계자의 설명과도 일치한다. 두산 관계자 역시 니퍼트의 재계약에 있어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계약 자체가 불발될 일은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재계약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외국인 타자는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외야수를 보는 외국인 타자를 염두에 두고 있냐는 물음에 "보통은 외야수와 1루수를 같이 하는 선수가 많다. 3루수를 볼 줄 아는 선수도 많다. 가장 먼저 보는 것은 공격력이다"라고 강조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