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세종, 서울로 이적...김현성과 맞트레이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05 15: 33

부산 아이파크와 FC 서울이 주세종(26)과 김현성(27)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서울이 중원을 보강한다. K리그의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서울이 주세종을 받고 김현성을 부산으로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부산의 합의 절차는 이미 끝난 상태로, 선수들의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다.
주세종의 영입으로 서울은 지난 2년 동안 전북 현대의 독차지였던 선두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주세종 외에도 앞서 데얀과 유현, 조찬호, 신진호 등을 영입하며 공격과 중원, 수비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전력 보강을 했다.

2012년 부산에 입단한 주세종은 2014년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 지난해에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동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부산으로서는 절대 내줄 수 없는 핵심 선수이지만,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탓에 기량이 뛰어난 주세종을 잡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부산이 아무 조건 없이 주세종을 서울로 보내는 건 아니다. 부산은 주세종을 보내는 조건으로 서울로부터 김현성을 영입했다. 김현성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획득의 일원으로, K리그 통산 92경기에 출전해 14골 4도움을 기록한 스트라이커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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