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코칭스태프를 일부 개편했다. 가장 큰 변화는 1군 수석코치 자리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힘찬 2016 시즌 출발을 다짐했다. 코칭스태프에 생긴 여러 변동 사항들도 이날 공개됐다.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1군 수석코치 자리다. 김태형 감독을 보좌할 이 자리에는 한용덕 1군 투수코치가 들어왔다.
한 코치는 1군 메인 투수코치와 수석코치직을 병행한다. 또한 권명철 1군 불펜코치가 한 코치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게 된다. 기존 1군 수석코치였던 유지훤 코치는 잔류군 총괄로 옮긴다. 새롭게 합류한 류태현 트레이닝 코치의 자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퓨처스 팀에도 변동이 있었다. 공필성 감독이 오면서 송재박 감독은 퓨처스 타격코치로 보직을 바꿨다. 가득염 코치(kt)와 이상훈 코치(kt)가 팀을 떠냈지만 투수코치 보강은 없었고, 문동환 코치가 퓨처스 투수코치, 이광우 코치가 잔류군 투수코치를 맡는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나머지 자리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아직 보직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코치들의 경우 스프링캠프 기간에 결정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