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레전드 김한윤(41)이 코치로 복귀했다.
제주는 5일 김한윤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한윤 코치는 과거 부천 SK 시절 팀 내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명수비수다. 1997년 부천 SK에 입단해 1999년 포항 스틸러스를 거쳐 2001년 다시 팀에 복귀했다. 2004년 FA컵 준우승 당시 주역이었다. 이후 2006년 FC 서울로 이적한 뒤 부산 아이파크, 성남 일화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2014년 FC 서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던 김한윤은 친정팀의 러브콜을 받고 복귀를 결정했다. 특히 현재 제주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조성환 감독과 현역 시절 손발을 맞춘 바 있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기대감이 남다르다. 전설의 귀환으로 제주는 지난 시즌 도중 올림픽 대표팀으로 떠난 전경준 코치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김한윤 코치는 "현재 제주 코칭 스태프 모두 현역 시절 같은 유니폼으로 하나가 됐던 경험이 있다. 팀워크와 소통 부분에 있어서 역대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팀워크를 발판으로 조성환 감독을 잘 보좌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제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