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문의 백골 토막 사체, 진실은 무엇?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1.05 17: 11

일본에서 의문의 백골 시신이 발견돼 의문을 낳고 있다. 
일본 '라이브도어'는 5일 오사카부 가도마시에서 절단된 여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지난달 25일 카도마시의 파트 종업원 와나타베 사와코(25)씨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아버지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이 수사한 끝에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체 손괴 혐의 등으로 구속된 용의자 모리시마 테루(29)는 지난해 11월부터 오사카의 남녀 공동생활 공간 쉐어하우스에서 살았다. 와타나베의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등 수상한 행동이 나타나 조사를 받았고, 자택 압수수색 결과 여성의 두개골과 골반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3일 발견된 사체의 일부와 와타나베의 DNA형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리시마의 집 아파트 욕실·냉장고 그리고 쉐어하우스 공동주방의 벽장 속에서 사체가 발견됐는데 눈에 띄기 쉬운 장소에 유기했다는 점에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부검 결과 시신은 사후 4~5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욕조에서 발견된 두개골은 이미 백골이 된 것으로 나타나 더욱 의아하게 한다. 모리시마가 지난달 25일 구입한 강력한 염산의 세정제가 발견돼 시신을 녹이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무게가 실린다. 
계획적 범행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살해 동기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용의자 모리시마는 살해를 인정했고, 경찰은 살인 혐의로 수사 중이다. /OSEN
[사진] 라이브도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