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5할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하이패스는 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IBK 기업은행 알토스전에서 1-3(25-22, 19-25, 25-28, 25-19)으로 졌다. 8승 9패에서 5할 승률 복귀를 기대하며 경기에 나선 하이패스는 1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경기 후 하이패스 박종익 감독은 "1세트 기회를 잡았는데 마지막에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게 결정적인 패인이다. 뒤 세트에도 비슷하게 가다가 시크라와 김미연 공격이 좀 안 됐다. 서브로는 잘 흔들었는데 블로킹이 많이 안 됐다. 특히 맥마혼 공격 코스를 선수들에게 지시했는데 블로킹이 결과적으로 안 됐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날 하이패스는 상대 주포인 리즈 맥마혼에게 47득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박 감독은 "맥마혼이 전반기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대신 시크라를 매치업했는데 자꾸 피해서 국내선수 쪽으로 때리더라. 수비도 맥마혼이 때리는 걸 낮은 쪽에서 하자고 했는데 잘 안 됐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