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더블더블' 동부, kt 3연패 내몰고 2연패 탈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05 20: 44

원주 동부가 부산 kt를 3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5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서 kt를 92-7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동부는 22승 16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14승 24패를 기록하며 8위로 떨어졌다.

동부는 로드 벤슨(26점 14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웬델 맥키네스(18점 7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두경민(17점)과 김종범(16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코트니 심스(21점 10리바운드)와 이재도(15점)가 분전했지만 3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동부는 1쿼터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김종범이 13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심스가 13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1쿼터는 kt가 25-24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들어 동부가 힘을 냈다. 두경민의 외곽포가 폭발했고, 벤슨과 맥키네스도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kt는 이재도가 분전했다. 동부가 45-38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 다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동부는 맥키네스와 벤슨이 골밑에서 득점을 이끌었다. kt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와 심스를 앞세워 물러서지 않았다. 동부가 65-57로 리드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동부는 4쿼터서도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t가 조성민과 박상오를 내세워 쫓아오자 벤슨, 허웅 등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동부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허웅과 벤슨의 연속 득점으로 14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뒤 1분 30여 초 전 허웅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를 매조지했다./dolyng@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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