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저지’ 최태웅 감독, “블로킹 우위, 상대 잘 예상”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1.05 20: 56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OK저축은행의 9연승을 막아낸 소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1)으로 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과 문성민이 각각 21점, 16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4-2, 서브에서 5-3으로 OK저축은행에 완벽한 우세를 점했다.
이날 승리로 4위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2승 8패 승점 37점을 기록, 대한항공·삼성화재와 2위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KBS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1위팀이든 최하위팀이든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며 “블로킹에서 앞선 것은 상대의 세트루트를 잘 예상해서 가능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최 감독은 1위 OK저축은행에 매운 맛을 선사한 것을 두고 “상대팀 OK저축은행이 최근 경기가 많아서 지친 점도 있었다”며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승리의 주역인 문성민은 “OK저축은행과 우리가 공격력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서브에서 우리가 항상 밀렸는데 서브에서 선수들이 집중했다. 어제 미팅할 때도 서브에 신경 쓰자고 한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성민은 “감독님께서 빠른 공격을 요청하시고 있고, (노)재욱이와 호흡도 맞춰나가고 있다”면서 “아직은 경기마다 기복이 있다. 기복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가 잘 할 때는 완벽한 플레이를 하지만, 안 될 때는 잘 맞지 않는 모습도 나온다. 앞으로 더 잘 맞춰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drjose7@osen.co.kr
[사진] 천안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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