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선수들, 뭐가 잘못됐는지 느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05 21: 20

끈끈했던 전자랜드가 8연패에 빠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82-90으로 패했다. 최하위 전자랜드(11승 27패)는 8연패의 늪에 빠지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KGC(22승 16패)는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2쿼터에 수비가 무너졌다. 마지막에 쫓아가다 힘만 쓰고 졌다. 용병 높이에 대한 수비는 어려움이 없다. 국내 외곽수비는 흔들린다. 더 준비해야 한다”고 평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32점을 올렸다. 자멜 콘리도 18점을 도왔다. 하지만 정영삼(15점)을 제외하면 국내선수들의 득점지원이 부족했다. 
유 감독은 “승부처에서 정영삼이나 포웰의 슛시도는 좋다. 나머지 운영이 아쉽다. 국내 선수들이 찬스 만드는 상황을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연패 분위기는 내가 만든 것이다. 국내선수들은 뛰면서 뭐가 잘못됐는지 느끼고 발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jasosneo34@osen.co.kr 
[사진] 안양=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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