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 이대호에 연봉 5억엔+α 다년계약 제시"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1.06 07: 12

 
소프트뱅크, ML 추진 이대호와 잔류협상
이대호 잡고 새로운 외국인타자 동시사냥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이 이대호와의 잔류협상에서 연봉 5억엔+α와 다년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닛폰'은 6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고토 요시미츠 사장 겸 구단주 대행의 외국인 영입 방침을 게재했다. 주요 골자는 메이저리그 입단을 추진하고 있는 이대호와 잔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고토 사장은 "이대호가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것은 프런트의 자만심이다. 새로운 외국인을 보강하는 선택지도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이대호를 기다리겠지만 대안으로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것이다. 
이어 이대호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이 신문은 이대호와 잔류협상을 벌이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제시조건을 밝혔다. 이대호에게 연봉 5억 엔 이상의 금액과 다년 계약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소프트뱅크의 금액을 웃도는 조건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다면서 "이대호가 복귀한다면 해피(happy)한 일이다. 러브콜을 계속 보내겠다"는 고토 사장의 말을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잔류하더라도 새로운 외국인 영입도 그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토사장은 이대호가 잔류하고 새로운 외국인을 영입하면서 인건비가 상승되는 점에 대해 "올해 우승의 준비이다"면서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소프트뱅크의 막강한 자금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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