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고급형 스마트폰 '메이트 8' 공개...한 번 충전으로 이틀을?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1.06 10: 12

[OSEN=신연재 인턴기자] 글로벌 모바일 시장 양대 산맥, 삼성과 애플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인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IT전문 매체 '더버지'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는 5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가전박람회 'CED 2016'서 새 스마트폰 '메이트 8'을 공개했다.
화웨이의 메이트 시리즈 최신작 '메이트 8'은 6인치의 큰 HD 화면에 코닝 고릴라 글라스 4를 입혔다. 아이폰 6 플러스보다 약간 큰 정도다. 또한, 샴페인 골드, 문라이트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모카 브라운 등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메이트 8'의 변화는 화웨이 고유의 OS인 기린 프로세서 최신 버전 '기린 950 옥타코어'를 최초로 탑재했다는 것이다.. '기린 950'은 이전 버전인 '기린 925'와 대비해 CPU는 100%, GPU는 125% 상향됐다.
카메라의 성능도 눈에 띈다.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소니의 최신 제품인 IMX298 센서를 장착했다.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셀카에 최적화된 뷰티 알고리즘을 자랑한다.
하지만 '더버지'에 따르면 화웨이의 신제품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배터리 수명과 지문 인식 능력의 발전이다. '메이트 8'은 4,000mAh의 고밀도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력 효율은 70% 증가했고, 단 한 번이 충전으로 약 2일간 사용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지문 인식 센서는 인식 능력이 10% 상승했고, 이에 따라 100배 빠른 잠금 해제 속도를 갖게 됐다.
30개 국가에 출시될 '메이트 8'은 각각 램 3GB와 내부 저장공간 32GB 버전은 599유로(한화 약 76만 원), 4GB·64GB 버전은 699유로(한화 약 89만 원)로 팔릴 예정이다. 미국 상륙은 불투명하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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