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이사가 올 시즌 선수단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6시즌 시무식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프런트가 모인 자리에서 독립운동가 안중근과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월리스를 언급하며 선수들의 의지를 자극시켰다.
이 대표는 "10년 전 남궁종환 부사장과 같이 사업하기로 결의를 맺고 2007년 센테니얼인베스트먼트를, 2008년 서울히어로즈를 만들었다. 저희 구단의 효시가 10년이라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을 맞는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수단에게 '프로 정신'을 강조한 이 대표는 "의지는 누구도 나에게서 뺏을 수 없는 것이다. 머리와 가슴에서 함께 나오는 것. 일본 제국과 잉글랜드가 안중근, 윌리엄 월리스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그들의 의지만은 뺏을 수 없었다. 우리도 몇 년 전까지 오래 못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벌써 9번째 시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간 강정호도 처음에 황재균에 밀려 3루수를 봤고 메이저리그 진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모두 회의적이었다. 밴 헤켄도 4년 전 138km가 나왔을 때 모두 퇴출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능력을 증명했다. 서건창도 8개 구단 스카우트의 눈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국내파 선수들의 예를 들기도 했다.
이 대표는 "프로는 여러분에게 어떨 때 억울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설마 방출이 되더라도 여러분의 의지를 뺏기지만 않는다면 프로로서 계속 나아갈 수 있다. 올 시즌 밖에서 전문가들은 우리에 대해 냉정하게 볼 것이다.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겨울 주전 선수들이 많이 전열에서 이탈한 넥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10개 팀 중 약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가 강조한 '의지'와 '프로 정신'으로 넥센이 험난한 시즌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사진] 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