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故 박태준 회장 묘소 앞에서 출정식...초심 다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06 15: 52

전남 드래곤즈가 모기업 포스코를 설립한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묘소 앞에서 2016년의 각오를 밝혔다.
전남은 6일 서울국립현충원에 위치한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묘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박세연 사장과 구단 직원, 노상래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이 모두 참석한 출정식에서 박 사장은 초심으로 2016년을 맞이할 것을 다짐했다.
박 사장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 불모지 영일만에 故 박태준 명예회장님께서 포스코를 창립하셨다. 아무 것도 없는 바다에 제철소를 지으셨을 때의 절실함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처한 현실보다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절실한 마음으로 초심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 감독도 "이 자리에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우리가 계획하고 목표한 것을 백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겠다"며 "故 박태준 명예회장님 앞에서 출정식을 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출정식이 의미가 있다. 생각한 것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전성찬 등 새롭게 전남 유니폼을 입게 된 9명의 선수가 전체 인사를 했다. 또한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최효진이 선수단 대표로 나서서 "새로운 목표를 이루도록 기존 선수들, 신인 선수들, 새롭게 온 선수들이 모두 노력하겠다. 동계훈련부터 조직력을 잘 쌓아 모두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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