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오타니, 체중 100kg ↑ 스피드 경신 예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1.06 16: 02

하루 식사 6~7회, 강도높은 웨이트 훈련으로 체중 증량
구위증강과 함께 163km, 16승, 11홈런 달성 여부 주목
일본야구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가 체중 증량과 함께 최고 스피드를 예고하고 있다. 

오타니는 새해를 맞아 지바현의 가마가야시의 니혼햄 2군 훈련장에서 자율훈련을 펼치고 있다.  6일 언론에 훈련내용을 공개했는데 러닝과 캐치볼을 통해 몸만들기를 시작했다. 일본 에이스의 새해 첫 훈련에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눈에 띠는 대목은 몸집이 커졌다는 점이었다. 2015시즌 오타니 체중은 90kg였다. 193cm의 큰 기에 비해 다소 호리호리한 체형이었다. 그런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무려 10kg를 증량해 100kg까지 만들었다. 하루 식사횟수로 6~7회로 늘리고 근력 훈련을 병행하면서 몸집을 키우는데 성공했다. 
일본언론들은 오타니의 가슴과 어깨 근육이 몰라보게 커졌다고 전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의 목표는 육체개조였는데 몸집을 키워 구위와 스피드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였다. 오타니는 "앞으로도 더 노력이 필요하고 제대로 해야한다"고 만족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새해 자신의 테마한자로 '超(초)'를 내걸었다. 기존의 최다승 15승, 162km, 10홈런을 경신해 투타겸업 최고 기록을 세우겠다는 의지였다. 체중을 100kg늘린 이유였다. 구위와 파워를 끌어올려 명실공히 최고의 투수와 타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괴물 오타니의 2016 시즌 성적이 더욱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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