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0순위 SK텔레콤-새롭게 거듭난 CJ, 롤챔스 개막전 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1.06 20: 21

우승후보 0순위 SK텔레콤 T1과 박정석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전면 리빌딩을 단행한 CJ 엔투스가 롤챔스 스프링 개막전서 맞붙는다.
SK텔레콤 최병훈 감독과 CJ 박정석 감독은 6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출범식에서 각각 3번과 1번 대진을 뽑아서 개막전 대진을 성사시켰다.
우승후보 0순위와 전통의 강호가 맞붙자 현장에 있는 팬들은 술렁대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SK텔레콤은 '마린' 장경환과 '이지훈' 이지훈이 빠져나갔지만 '듀크' 이호성의 가세로 기존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상황이고,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한 CJ는 유명 아마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이름값과 리빌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해 이 두 팀의 대결은 출범식 내내 팬들의 입에서 오르내렸다.

최병훈 감독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지만 올해, 그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최고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개막전 상대인 CJ를 의식해 "이호성 선수가 박정석 감독님이 계신 CJ와 경기서는 특히 잘할거라고 생각한다"며 CJ와 개막전 승리를 장담했다.
개막주차에서 SK텔레콤에 이어 록스 타이거즈와 맞붙는 박정석 감독은 "선수 선발 과정이 조금 힘들었다. 아마추어 선수는 팀 게임에 관한 개념 정립이 안 돼있어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인데 목표를 높게 설정했던 것 같다"면서 "개막전 SK텔레콤에 이어 ROX 타이거즈를 만나게 돼 쉽지 않을 것 같다. 선수들의 부담이 있는 만큼 천천히 전진하겠다"면서 개막전 승리 보다는 마지막에 웃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 OGN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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