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전주 KCC는 6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에게 77-82로 졌다. 5연승이 좌절된 KCC(23승 16패)는 3위를 유지했다. 삼성(21승 17패)은 6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초반부터 연승 타는 우리 분위기가 더 안 좋았다. 원정게임이라 그런지 몰라도 선수들이 집중도가 확 떨어졌다. 붕 떠 있었다. 3쿼터 들어가기 전에 기술적인 면보다 기본부터 하자고 했다. 박스아웃이나 리바운드, 속공상황에서 수비가 잘 안됐다”고 총평했다.

KCC는 종료 3분을 남기고 라틀리프가 퇴장당한 유리한 상황을 이용하지 못했다. 추 감독은 “턴오버가 결정적이었다 에밋과 전태풍 턴오버가 컸다. 선수들이 신인이 아니다. 베테랑이라 시소게임서 느긋하게 포스트 상황을 보면서 해야 한다. 마음이 급했다”고 지적했다.
주희정은 4쿼터 7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추 감독은 “주희정 수비에게 빠지라고 했다. 슛이 들어간 것은 어쩔 수 없다. 임동섭, 김준일 등이 공격을 많이 한다. 주희정이 제일 약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수비를 덜 줬다. 내 실수다. 마지막에 준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패착을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