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와 오리온이 나란히 1,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울산 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창원 LG를 89-85로 제압했다. 모비스는 27승 12패, 승률 69.2%로 단독선두를 고수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LG는 11승 27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가며 치열하게 싸웠다. 전준범이 결정적 3점슛을 터트리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5득점을 넣은 송창용의 활약으로 모비스가 승리했다. 커스버트 빅터는 28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아이라 클라크도 18점을 보탰다. 함지훈은 18점에 무려 13어시스트를 더했다. 8리바운드에 스틸도 3개나 했다. 길렌워터는 3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서울 SK를 85-80으로 누르고 2위를 유지했다. 25승 13패의 오리온은 선두 모비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SK는 14승 24패로 8위를 유지했다. 조 잭슨이 22점, 5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 제스퍼 존슨은 20점, 7리바운드, 6스틸을 기록했다. SK는 드워릭 스펜서(21점)와 데이비드 사이먼(22점)이 43점을 합작했으나 부족했다.

잠실에서는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82-77로 누르고 5연승을 저지했다. 삼성(21승 17패)은 6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5연승이 좌절된 KCC(23승 16패)는 3위를 유지했다.
줄곧 앞서던 삼성은 4쿼터 종료 3분전 리카르도 라틀리프(32점, 10리바운드)가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이 때 주희정이 7득점을 몰아넣어 수훈을 세웠다. 안드레 에밋이 33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