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신인들의 각오, "열정과 패기로 1군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1.07 16: 57

2016년 KBO 신인선수 교육 실시
패기 있게, 열정적으로 1군 도전
"신인답게 열정과 패기를 갖고 뛰겠다". 

2016년 KBO리그 신인선수들이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7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2016년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는 10개 구단에서 총 150여명의 신인선수들이 참석, 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태도 및 소양과 부정 방지를 위한 교육을 받았다. 
아직 앳된 얼굴의 신인선수들이 당찬 각오를 드러내는 시간도 있었다. 저마다 신인에 어울리는 패기와 열정으로 2016년 화려한 데뷔를 예고했다. 
삼성에 1차 지명된 경북고 출신  투수 최충연은 "오고 싶었던 팀 삼성에 와서 기분이 좋다. 기회를 주신다면 실망시키지 않겠다. 열심히 훈련해 1군에서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 팀에 지명된 2차 2번 전체 11순위 재미교포 투수 이케빈도 "삼성에 입단한 뒤 내가 봐도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 캠프에 가서 좋은 모습으로 삼성 팬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서울고 출신으로 넥센에 1차 지명된 포수 주효상도 "신인인 만큼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열정과 패기를 갖고 야구장에서 파이팅 넘치게 하겠다. 목표를 하나씩 천천히 달성해서 주전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NC에 1차 지명을 받은 경기고  투수 박준영 역시 "높은 라운드에 뽑아주신 구단의 기대가 크다. 구다과 팬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 자신 있는 플레이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1군에 올라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SK로부터 1차 지명된 야탑고  투수 정동윤은 "항상 애정을 갖고 있었던 SK라는 팀에 오게 돼 좋다. 고교 1학년 때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 신인답게 최선을 다해 1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한화에 2차 2번 전체 19순위로 뽑힌 상원고 출신 외야수 이동훈도 "생각보다 높은 라운드라 놀랐다. 기대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제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스프링캠프에 가게 된다면 꼭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파 출신으로 2차 1번 전체 8순위에 NC 유니폼을 입은 시카고 컵스 출신  투수 정수민은 "다른 신인들과 다르게 나이가 있는 편이다. 출발이 늦은 만큼 다른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악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했다. 
KBO리그는 지난 2007년 두산 투수 임태훈이 마지막 순수 신인왕으로 남아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중고신인들이 신인왕을 가져갔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2016년 입단 순수 신인선수들 중에 신인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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