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인텔, "분쟁광물 미사용 노력 계속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1.07 17: 46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 기조 연설을 통해 '분쟁 광물 미사용' 노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7년간 콩고민주공화국이 광물 판매를 통한 수익을 폭력적인 분쟁 자금으로 동원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자사 공급망에서 분쟁 광물을 사용하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크르자니크는 이런 '분쟁 광물 미사용' 노력을 2016년에는 더욱 폭넓은 인텔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분쟁 광물(conflict minerals)이란 탄탈룸, 주석, 텅스텐 및 금 등을 일컬어 분쟁 광물이라고 한다. 이 광물들은 반도체 뿐만 아니라,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에서 자동차, 비행기, 조명, 보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데, 무장 집단과 반군 집단이 이러한 광물의 판매를 통해 얻은 자금을 자신들의 폭력적인 분쟁에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자사 제품에 콩고민주공화국이나 인접 국가의 무장 그룹에 직간접적으로 자금이나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탄탈룸, 주석, 텅스텐 및 금을 사용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에서 책임감 있는 광물 공급책 지원 노력을 지속해왔다.
인텔은 이번 CES 2016에서 MGM 텔레비전 및 디지털 그룹의 사장인 마크 버넷(Mark Burnet)과 협업하여 진행하는 새로운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인 ‘America’s Greatest Makers’의 일부 내용을 소개했다.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10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타기 위해 인텔 큐리(Intel Curie) 모듈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기술 및 소비자용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제작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인텔이 작년에 진행했던 ‘Make it Wearable’ 대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기획되어 올해 4월 TBS에서 첫 방영될 예정이며, 미 전역에서 선발된 총 24명의 최종 진출자들이 출연하게 된다.
현재 경쟁의 초반부가 디지털 웹 및 소셜 채널을 통해 소개 되기 시작했다. CES 2016에서 선보인 내용에는 혁신가들이 새로운 헬스 모니터링을 개발하거나, 상상력의 한계를 시험하고자 새로운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letmeout@osen.co.kr
[사진] 인텔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